![]() ▲ 소병훈 의원 ©뉴스파고 |
[뉴스파고=신재환 기자] 국토교통부가 관리하는 민자고속도로 조명설치율이 절반 수준이며,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논산-천안고속도로를 비롯해 일부도로는 2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18 민자고속도로 노선, 총 관리연장 796.6km 중 조명설치 구간은 53,6%인 412.44km로 나타났다. 미설치 구간은 46.4%인 357.16km이다.
민자고속도로 노선별 조명시설 설치 현황
연번 |
노선명 |
관리연장(A) (단위: km) |
도로조명 설치 |
도로조명 미설치구간연장(A-B) (단위: km) |
비고 |
|
설치구간연장(B) (단위: km) |
설치율 (B/A) |
|||||
민자고속도로 18개 노선 |
769.6 |
412.44 |
53.6% |
357.16 |
|
|
|
도시지역 |
174.3 |
168.7 |
96.8% |
5.6 |
|
지방지역 |
595.3 |
243.74 |
40.9% |
351.56 |
|
|
1 |
인천국제공항 |
38.2 |
38.2 |
100% |
0 |
도시지역 |
2 |
논산-천안 |
81 |
21.3 |
26% |
59.7 |
지방지역 |
3 |
대구-부산 |
82.1 |
32.98 |
40% |
49.12 |
지방지역 |
4 |
수도권제1순환 (일산-퇴계원) |
36.3 |
32.1 |
88% |
4.2 |
도시지역 |
5 |
부산-울산 |
47.2 |
16.8 |
36% |
30.4 |
지방지역 |
6 |
서울-춘천 |
61.4 |
37.56 |
61% |
23.84 |
지방지역 |
7 |
용인-서울 |
22.9 |
22.9 |
100% |
0 |
도시지역 |
8 |
인천대교 |
12.3 |
12.3 |
100% |
0 |
도시지역 |
9 |
서수원-오산-평택 |
38.5 |
13.6 |
35% |
24.9 |
지방지역 |
10 |
평택-시흥 |
42.6 |
18.1 |
42% |
24.5 |
지방지역 |
11 |
수원-광명 |
27.4 |
27.4 |
100% |
0 |
도시지역 |
12 |
광주-원주 |
57 |
26.7 |
47% |
30.3 |
지방지역 |
13 |
부산항신항 제2배후 |
15.3 |
15.3 |
100% |
0 |
도시지역 |
14 |
인천-김포 |
28.9 |
14.8 |
51% |
14.1 |
지방지역 |
15 |
상주-영천 |
93.9 |
25 |
27% |
68.9 |
지방지역 |
16 |
구리-포천 |
50.6 |
34.1 |
67% |
16.5 |
지방지역 |
17 |
안양-성남 |
21.9 |
20.5 |
94% |
1.4 |
도시지역 |
18 |
옥산-오창 |
12.1 |
2.8 |
23% |
9.3 |
지방지역 |
민자고속도로 노선별로 살펴보면, 18개 노선 중 8개 노선은 조명설치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옥산-오창(23%), 논산-천안(26%), 상주-영천(27%) 20%대의 낮은 조명설치율을 보였다.
도시지역과 지방지역으로 구분해서 살펴보면, 도시지역의 조명설치율은 관리연장 174.3km의 96.8%인 168.7km 구간에 설치됐고, 지방지역은 관리연장 595.3km의 40.9%인 243.74km구간에 설치됐으며, 특히 도시지역의 인천국제공항, 용인-서울, 인천대교, 수원-광명, 부산항신항제2배후 고속도로의 조명설치율은 100%였다.
고속도로 조명은 국토교통부 ‘도로안전시설 설치 및 관리지침’에 따라 설치된다. 기준에 따르면, ▲입체교차 ▲영업소 ▲휴게시설은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도로 폭, 도로 선형이 급변하는 곳 ▲교량, 버스정차대 ▲교통사고의 발생빈도가 높은 장소는 필요에 따라 설치된다.
실제로 지난 3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황을 보면, 주간에는 2,600건, 야간에는 1,69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나, 사망자는 주간에 225명, 야간에 272명이 발생했다. 사망자수 / 사고건수인 치사율로 비교하면, 주간에는 0.087, 야간은 0.160로 야간에 약 2배 높았다. 이는 사고건수당 사망자가 주간에 11.6건당 1명이 사망한 반면 야간에는 6.2건당 1명이 사망하는 사고위험지수를 보였다.
소병훈 의원은 “운전자의 야간안전을 담보하는 시안성을 높이기 위한 조명시설 설치 확대에 국토교통부가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