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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참전국 우수인재 및 참전용사 후손 68명에 준영주 비자 최초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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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환 기자
기사입력 2020-06-25

 

▲ 법무부, 참전국 우수인재 및 참전용사 후손에게 준영주 비자 최초 발급  © 뉴스파고


[뉴스파고=신재환 기자]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정부 초청 장학프로그램을 수료한 참전용사 후손 등 참전국 국민 68명이 취업과 학업이 자유로운 ‘준(準) 영주자격’을 부여받았다.

 

법무부(장관 추미애)는 국가보훈처, 교육부, 외교부와 협업하여 국제연합(UN) 참전용사 후손장학생(국가보훈처 주관) 및 정부초청장학생(Global Korea Scholarship) 프로그램(국립국제교육원 주관)을 수료한 참전국 국민에 대한 우대 제도를 마련했으며, 이에 따라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하는올해 68명에 대해 거주(F-2) 비자(체류자격)를 최초로 부여했다고 밝혔다.

 

2020년 6월 기준, 거주(F-2) 비자를 부여받은 참전국 우수인재는 13개국 총 68명이며, 학위별로 살펴보면 박사 학위 취득자 8명, 석사 학위 취득자44명, 학사 학위 취득자 16명 등으로, 국적별로는 인도 14명, 미국 8명, 터키 8명, 태국 8명, 에티오피아 8명, 필리핀 6명, 콜롬비아 6명, 기타 국가 10명 등이다. 

 

참전국 우수인재에게 부여하는 거주(F-2) 비자는 일반 비자에 비해 체류기간이 길고(최대 5년 부여), 자유로운취업·학업 활동이 가능하며, 국내 취업 시 각종 신고의무가 면제되는 ‘준(準)영주’ 비자다.

 

참전국 우수인재들은 "대한민국 정부가 한국전 참전국의 헌신을 잊지 않고 각종 우대방안을 마련해 준 데에 감사하다"며 한마음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에스마 에스라(터키, 27세)씨는 "앞으로 한국에서전공을 살려 관련된 활동을 하면서 영주권도 취득하고 싶다"며 장래의 포부를 밝혔다.

 

할아버지가 참전용사였다고 밝힌 미시리 사로차(태국, 23세)씨는 "할아버지께서는 해군 복무 당시 한국전 파병에 자원하셨다"면서, "항상 한국전에 참전한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셨다"며, 한국전 참전용사의 뜻깊은 소회를 전해주기도 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은 국제연합(UN)군참전용사의 헌신과 희생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참전국우수인재가 한국과 참전국의 공동발전에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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